인터뷰
새로운 희망으로 세상을 비추는 여성
2023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COS SS23 캠페인 모델로 출연한 배우 실라 아팀과 함께 여성의 권리 신장과 연대감 그리고 위기를 극복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인터뷰를 나눴습니다.
SS23 캠페인 모델로 출연한 배우 실라 아팀(Sheila Atim)은 지나 프린스바이스우드(Gina Prince-Bythewood) 감독의 영화 더 우먼 킹(The Women King)에서 아멘자(Amenza)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 영화는 여성들의 연대를 통한 힘과 용기 그리고 결단에 대해 그려냈으며, 세계 여성의 날에 어울리는 글로벌한 작품입니다. 극 중에서 오늘날 서아프리카 베냉(Benin) 공화국인 다호메이(Dahomey) 왕국의 여군 아고지에(Agojie)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배우 바이올라 데이비스(Viola Davis)가 군대에서 가장 존경받는 투사 나니스카(Nanisca)역할을 맡았으며, 실라가 연기하는 아멘자는 나니스카에게 영적인 조언을 주는 배역입니다.
아팀의 연기에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게 만드는 특별한 힘이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연기 활동을 이어나간 실라는 밥 딜런(Bob Dylan)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작품 북쪽 나라에서 온 소녀(Girl from the North County)와 작품 별무리(Constellations)에서 선보이는 연기로 로런스 올리비에상(Olivier award)을 수상하게 됩니다.
실라는 연기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다재다능한 능력을 갖췄습니다. 4가지 악기를 연주할 수 있고, 재즈와 힙합을 믹스한 음악을 작곡할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 실라는 어머니와 함께 동아프리카의 우간다에서 런던으로 왔고, 우간다계 헤리티지에서 영향을 받아 영화 시나리오 글쓰기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배우 실라 아팀과 성평등, 연기, 영화계에서 여성들이 서로 연대하고 지지하는 것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여성들은 서로 다르면서도 연결되어 있으며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존재예요. 개인의 인권이 떨어지면 전체 집단에도 영향을 주게 되죠.’
‘여성이라는 단어에는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뜻이 담겨 있다는 걸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배역 선정 기준
’항상 흥미로운 배역에 끌리는 것 같아요. 정확히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연스럽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인물들이 있거든요.’
연기와 과학의 만남
‘어렸을 때부터 아티스틱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려고 했고, 과학도 좋아해서 연기와 과학이 연결된 분야라고 느꼈어요. 두 분야 모두 사람과 세상에 대해 탐구하는 것이 목표인데, 호기심 많은 성격이 여기에 잘 맞았다고 생각해요.’
연기의 매력
‘연기의 매력은 말로 설명하기 힘들지만, 짧은 순간 동안 평소에 접하기 힘든 초월적인 영역에 닿는 느낌인 것 같아요.’
영감을 주는 여성
‘가수 니나 시몬(Nina Simone)이에요. 생계를 위해 클럽에서 클래식 피아노 연주를 시작했다는 점과 항상 본인만의 스타일이 묻어나는 음악을 선보이는 점이 인상적이에요.’
‘여성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 운명 공동체라고 생각해요.’
여성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는 것
‘지금까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여성들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돌이켜보고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느껴요. 아직 세상에 밝혀지지 않은 여성들의 이야기가 많기 때문에 더 많은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져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여성으로서의 연대
‘우리 여성들은 서로 연대하며 지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진정한 연대감을 바탕으로 사회에서 개인의 인권이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봐요.’
세상을 향해 도전하는 여성들을 위한 조언
‘자신만의 개성을 갖췄으면 좋겠고, 여성이라는 단어에는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뜻이 담겨 있다는 걸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다양한 패션 스타일
‘우아하고 여유로우면서도 모던한 감각을 놓치지 않는 스타일을 추구해요. 제 내면의 다양한 스타일을 반영하면서 스니커즈와 매치했을 때 어울리는 패션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올해 목표
‘피부 관리에 더 집중할 생각이에요. 소문으로만 들었던 미신이나 습관을 떨쳐버리고 새로운 루틴에 맞게 생활하려고 해요.’
관점의 변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일하다는 건 정말 큰 축복이고, 이를 통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파악해야 해요.’
메이지 스키드모어(Maisie Skidmore) 글.
실라 아팀 (Sheila Atim) 2023 봄 여름 컬렉션 착용.
글렌 루치포드(Glen Luchford) 사진.
수잔 콜러(Suzanne Koller) 스타일링.
Q&A
지금 쉬고 싶은 장소는 어디인가요?
‘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좋아요.’
최근 수집하고 있는 물건이 있나요?
‘비행기 모형을 모으고 있어요.’
어렸을 때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인생에 정해진 답은 없다.’
삶의 밸런스를 잘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명상과 음악 시간을 가져요.’
가장 좋아하는 패션 아이템은 무엇인가요?
‘검정 롤넥 스웨터를 좋아해요. 어떤 스타일에도 매치하기 좋은 기본 아이템이죠.’
지금 가장 아끼는 물건은 무엇인가요?
‘악기들이 제일 중요해요’
마음을 평온하게 만드는 비결이 있을까요?
‘사랑하는 사람들이 잘 지내고 있다는 걸 알면 마음이 평온해져요.’
다른 나라에서 살아본다면 어디서 살고 싶나요?
‘제가 태어난 우간다에서 살고 싶어요.’
COS 토트백
더 넓은 커뮤니티의 여성들을 지원하기 위해 한정판 COS 토트백을 디자인했습니다.
판매 수익의 100%는 성 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사회 프로젝트를 제공하는 자선 단체 및 NGO 파트너십에 투자될 예정입니다.